⚡️맥북 전원 켤 때마다 '띠용' 소리, 드디어 잠재우는 완벽 가이드!
목차
- 맥북 '전원 켜짐 소리'의 정체와 역사
- macOS Ventura 및 Sonoma 이후 소리 설정 변경 방법
- 구형 macOS (Monterey 이전)에서의 소리 비활성화 방법
- 터미널 명령어 사용: 가장 확실한 방법
- 시스템 환경설정 (구형 UI) 확인
- 전원 소리 설정이 작동하지 않을 때의 트러블슈팅
- PRAM/NVRAM 재설정 시도
- 안전 모드 부팅 확인
- 맥북 부팅 시 소리를 다시 활성화하고 싶다면?
맥북 '전원 켜짐 소리'의 정체와 역사
맥북을 켤 때 들리는 특유의 '띠용' 또는 '차임(Chime)' 소리는 애플의 상징적인 기능 중 하나였습니다. 1991년 Quadra 700 모델부터 시작된 이 소리는 맥이 정상적으로 하드웨어 자가 진단 테스트(Power-On Self Test, POST)를 통과했다는 일종의 '안전 신호' 역할을 했습니다. 이 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뭔가 하드웨어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사용자에게 즉각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기능이었죠.
하지만 2016년 이후 출시된 터치 바 모델부터 이 전원 소리는 한동안 사라졌습니다. 이후 2020년 M1 칩이 탑재된 모델부터 다시 부활하여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소리는 클래식 맥의 감성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지만, 도서관이나 조용한 회의실 등 공공장소에서 맥북을 켤 때마다 주변의 시선이 부담스러운 '소음'이 되기도 합니다. 다행히 이제는 사용자가 이 소리를 끌 수 있는 공식적인 방법이 생겼습니다.
macOS Ventura 및 Sonoma 이후 소리 설정 변경 방법
최신 macOS 버전인 Ventura (macOS 13)와 Sonoma (macOS 14)를 사용하는 경우, 전원 켜짐 소리를 끄는 방법은 매우 직관적이고 간단합니다. 애플이 사용자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시스템 설정 내에 해당 옵션을 공식적으로 추가했기 때문입니다.
- 시스템 설정 열기: 화면 왼쪽 상단 애플 로고()를 클릭한 후, **'시스템 설정'**을 선택합니다. (구형 macOS의 '시스템 환경설정'과 동일)
- 사운드 메뉴 이동: 사이드바 메뉴에서 '사운드' 항목을 찾아 클릭합니다.
- 시동 시 소리 설정: '사운드' 설정 창 내에서 '사운드 효과' 탭을 클릭합니다. 이 탭의 가장 아래쪽에 **'시동 시 사운드 재생'**이라는 옵션이 있습니다.
- 옵션 비활성화: 해당 '시동 시 사운드 재생' 옆의 토글 스위치를 끄기(회색) 상태로 변경합니다. 이 스위치를 끄면 맥북을 켤 때 더 이상 '띠용'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이 방법은 현재 가장 권장되는, 쉽고 안전하며 공식적인 설정 변경 방법입니다. 설정을 완료했다면 맥북을 재시동하여 소리가 재생되지 않는지 확인해 보세요.
구형 macOS (Monterey 이전)에서의 소리 비활성화 방법
만약 여러분의 맥북이 macOS Monterey (macOS 12) 또는 그 이전 버전 (Big Sur, Catalina 등)을 사용하고 있다면, 시스템 설정에 공식적인 토글 스위치가 없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맥의 깊숙한 설정을 건드리는 터미널 명령어를 사용해야 전원 소리를 확실하게 비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터미널 명령어 사용: 가장 확실한 방법
터미널을 사용하는 방법은 명령어를 정확하게 입력해야 하지만, 구형 macOS에서는 가장 확실하게 전원 소리를 제어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터미널 앱 실행: Spotlight 검색(Cmd + Space Bar)을 사용하거나, '응용 프로그램' 폴더 내 '유틸리티' 폴더에서 '터미널' 앱을 찾아 실행합니다.
비활성화 명령어 입력: 터미널 창이 열리면, 다음 명령어를 정확하게 입력한 후 Enter 키를 누릅니다.
sudo nvram BootAudio=%00sudo: 관리자 권한으로 명령을 실행하겠다는 의미입니다.nvram: 맥의 비휘발성 RAM (NVRAM) 설정을 조작하는 명령어입니다. NVRAM은 맥의 시동음, 화면 해상도, 시간대 등 기본적인 설정을 저장하는 영역입니다.BootAudio=%00: NVRAM 설정 중 시동 오디오(BootAudio) 값을 **'0' (끄기/비활성화)**으로 설정하라는 명령입니다.
비밀번호 입력:
sudo명령을 사용했기 때문에, 터미널이 사용자 계정의 관리자 비밀번호를 요청합니다. 비밀번호를 입력할 때 화면에는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지만, 정확하게 입력하고 Enter를 누르면 명령이 실행됩니다.재시동 확인: 비밀번호 입력 후 오류 메시지가 없다면 설정이 적용된 것입니다. 맥북을 재시동하여 전원 소리가 나지 않는지 확인해 보세요.
시스템 환경설정 (구형 UI) 확인
구형 macOS라 할지라도, **'시스템 환경설정'**의 '사운드' 메뉴에 '시동 시 소리 재생' 옵션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 시스템 환경설정 열기: 애플 로고()를 클릭하고 '시스템 환경설정'을 선택합니다.
- 사운드 패널 이동: '사운드' 아이콘을 클릭합니다.
- '사운드 효과' 탭 확인: '사운드 효과' 탭을 클릭한 후, 옵션 목록에서 '시동 시 사운드 재생' 체크박스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이 체크박스를 해제하면 소리가 비활성화됩니다.
이 옵션은 macOS 버전에 따라 위치나 존재 여부가 다를 수 있으므로, 터미널 명령어를 사용하기 전에 먼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전원 소리 설정이 작동하지 않을 때의 트러블슈팅
공식 설정이나 터미널 명령어를 사용했는데도 여전히 맥북 부팅 시 소리가 난다면, 맥의 깊숙한 초기 설정 파일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때는 맥의 하드웨어 기본 설정을 초기화하는 트러블슈팅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PRAM/NVRAM 재설정 시도
PRAM (Parameter RAM) 또는 **NVRAM (Non-Volatile RAM)**은 맥의 기본적인 하드웨어 설정을 저장하는 메모리 영역입니다. 이 설정이 꼬였을 경우, 전원 소리 설정이 저장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PRAM/NVRAM을 재설정하면 시동음 설정뿐만 아니라 화면 해상도, 시간대 등의 설정도 초기값으로 돌아가지만, 대부분의 문제는 해결됩니다.
- 맥북 전원 끄기: 맥북을 완전히 종료합니다.
- 재설정 키 누르기: 전원 버튼을 누른 후 즉시
Option+Command+P+R네 개의 키를 동시에 길게 누릅니다. - 두 번째 부팅 소리 또는 로고 확인: 키를 계속 누르고 있다가, 맥이 두 번째로 부팅 소리를 내거나, 애플 로고가 두 번째로 나타나면 키에서 손을 뗍니다.
- 참고: M1/M2 등 애플 실리콘 칩이 탑재된 최신 맥북은 PRAM/NVRAM 재설정 방식이 다릅니다. 이 모델들은 일반적으로 전원을 껐다가 켜는 것만으로 필요한 초기화가 자동으로 진행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재설정 후, 위에서 설명한 시스템 설정 또는 터미널 명령어를 다시 사용하여 전원 소리를 비활성화해 보세요.
안전 모드 부팅 확인
**안전 모드(Safe Mode)**로 부팅하면, 맥은 필수적인 시스템 소프트웨어만 로드하고 특정 시스템 캐시 파일 등을 정리합니다. 안전 모드에서 전원 소리 설정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것은 문제를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맥북 전원 끄기.
- 안전 모드 진입:
- 인텔 기반 맥: 전원 버튼을 누른 후 즉시
Shift키를 길게 누릅니다. 로그인 화면이 나타날 때까지 계속 누르고 있다가 손을 뗍니다. 화면 오른쪽 상단에 '안전 시동' 또는 'Safe Boot'가 표시됩니다. - 애플 실리콘(M1/M2) 맥: 전원 버튼을 길게 누르고 있다가 '시동 옵션 로드 중' 화면이 나타나면 손을 뗍니다. 시동 디스크를 선택하고
Shift키를 누른 채 **'안전 모드에서 계속'**을 클릭합니다.
- 인텔 기반 맥: 전원 버튼을 누른 후 즉시
- 설정 변경 확인: 안전 모드에서 전원 소리 설정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재시동해 보세요. 안전 모드 부팅 후 일반 모드로 재시동하면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맥북 부팅 시 소리를 다시 활성화하고 싶다면?
전원 소리를 껐다가 다시 원래대로 복구하고 싶을 때도 간단합니다. 사용한 방법에 따라 복구 방법도 달라집니다.
1. 시스템 설정으로 비활성화한 경우 (권장)
가장 간단합니다. 앞서 설명한 대로 시스템 설정 (또는 시스템 환경설정) → 사운드 → 사운드 효과 탭으로 이동하여 '시동 시 사운드 재생' 토글 스위치를 켜기(활성화) 상태로 되돌립니다.
2. 터미널 명령어로 비활성화한 경우
터미널 명령어로 소리를 껐다면, NVRAM의 BootAudio 값을 다시 원래대로 복원해야 합니다.
터미널 앱 실행.
활성화 명령어 입력: 다음 명령어를 입력하고 Enter 키를 누릅니다. 관리자 비밀번호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sudo nvram BootAudio=%01BootAudio=%01: 시동 오디오 값을 **'1' (켜기/활성화)**로 설정하라는 명령입니다.
이 간단한 조치들로 맥북의 시동 소리를 완전히 제어할 수 있습니다. 이제 도서관에서도 당당하게 맥북을 켤 수 있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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